이정일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측이

금품 제공사건을 사전에 은폐하려했던 사실을

이승채 씨가 폭로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찰에 자진 출두한 이승채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쯤 무등산 관광호텔에서

자신과 이정일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 등이 모여 경찰의 금품제공 수사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채씨는 또 "이정일 후보가 자금출처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져 달라고 해서 이를 거절하자 이후보는 회계담당자인 조씨에게 피신해 있으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동안 이정일 후보는 금품제공 사건에 대해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고, 이 사건에 대한 대책회의는 없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진위 여부와 자금의 출처 등에 대해 두사람 대질신문 등을 위해 이정일후보를 재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