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02 한,일 월드컵 광주 첫 경기가
축제 분위기속에서 성공리에 치뤄졌습니다.
성숙된 시민의식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월드컵 광주 첫 경기가 치뤄진 어제 오후,
북적대는 경기장과는 달리
주변 도로는 평소 휴일보다 더 한산했습니다.
당초에는 혼잡이 클 것으로 우려됐지만
시민들이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 교통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승용차 홀짝제 운행도 비교적 잘 지켜졌습니다.
첫날인 그제는
2부제를 지키는 차량이 채 30%도 안됐지만
어제는 승용차의 80%가 2부제에 참여했습니다.
◀INT▶
경기장에 들어갈 때나 경기를 관람할 때,
외국 손님들을 먼저 배려하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따뜻하게 반기는 시민들,
한국과 광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는
민간 외교 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INT▶
EFFECT : 같이 사진찍거나 말하는 모습.
성숙한 시민 의식은
경기가 끝난 뒤에 더욱 빛났습니다.
평소에 경기가 끝난 관람석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너저분했지만
어제만은 예외였습니다.
먹다 남은 음식을 도로 가져가고
좌석 뒷 정리도
월드컵 그 명성에 걸맞게 수준급이였습니다.
◀INT▶ 자원봉사자
세계에 비춰지는 광주의 모습은
성숙한 시민 의식이 뒷받침되면서
말 그대로 '빛의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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