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중국과 코스타리카전까지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모두 2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시민참여 등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았지만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배려는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오늘 오전 광주공항 출입구.
중국과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중국인등 외국 관광객이 속속 도착합니다.
그런데 현금 자동 출납기 앞에선
중국인이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비밀번호가 틀리다며
자신의 통장에서 돈을 인출할수 없다는
정보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코스타리카인 관광객은
현금인출기가 자꾸 카드를 거부하자
인출을 포기하고 맙니다.
이같은 불편은
스페인과 슬로베니아전이 열린
지난 2일이 더 컸습니다.
휴일인 관계로 기기 장애 원인을
제대로 확인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INT▶
지역을 대표한다는 한 은행은
월드컵 대회기간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서비스를 시행 조차하지 않고있습니다.
국제화 돼 있지 않기는
공항 버스도 마찬가집니다
노선을 안내하는 외국어 병행 표기가 없어
외국인들은 목적지를 확인하는데
혼란을 겪습니다.
◀SYN▶
경기시작 2시간전에야
셔틀 버스가 운행되는 것도 문젭니다.
대부분 경기장에
입장을 끝낸뒤 운행되면서 이용객이 적은데다
제때 입장시간을 맞추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광주역이나 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도
턱없이 부족해 외국인들은
씁쓸한 뒷맛을 안고 광주를 떠납니다.
(스탠드업)
"축구를 보러온 외국손님을 위한
작지만 세심한 배려는
광주를 다시 찾게하는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INT▶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