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원)비엔날레-5.18작품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2-05-17 09:54:00 수정 2002-05-17 09:54:00 조회수 4

◀ANC▶



광주5.18자유공원은

광주 비엔날레 프로젝트 3의 공간으로

활용돼, 광주의 5월 정신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광주 민중항쟁을 직접적인 소재로 다룬 작품을 소개합니다.



송기희 기잡니다.





◀VCR▶



무고한 시민을 가두었던 옛 상무대 영창의 이미지는, 작가들의 손길로 다시 태어 났습니다.



그동안 텅빈공간은 5.18민중항쟁에 관련된 글과 그림,자료들로 풍성하게 꾸며 졌습니다.



작가 서용선씨는, 단순히 5.18의 진실을 알리기 보다는 기념관이 갖는 올바른

기능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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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배영환씨는, 영창속에 5.18 민중항쟁이 담겨진 영상물을 설치 했습니다.



지난간 유행가와 역사적 사건을 연결시켜

과거의 치열했던 투쟁의 현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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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고문하고 강제재판했던 상무대 법정.

텅빈공간에서는, 나즈막한 목소리만이

들려옵니다.



작가는 법정에서 나약한 인간이 가졌을

두려움과 분노등의 심리상황을 오디오에 담아 관객에게 호소력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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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시민군을 고문했던 임시취조실로

사용됐던 헌병대 식당은,

영화관 분위기로 탈바뀜됐습니다.



영화는 상영되지 않고 가상의 시나리오만 남겨져 상상을 통해 시민들의 상처를

달래주는 작품입니다.



--



헌병대 식기세척장의 개수대는 죄를

씻어내는 공간으로 역사적 의미를 환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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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에 공사현장처럼 패인 웅덩이 또한

작품의 하나로 발굴작업을 통해

사라져버린 과거의 진실을 체험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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