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출발부터 비틀-R

김낙곤 기자 입력 2002-06-26 18:28:00 수정 2002-06-26 18:28:00 조회수 4

◀ANC▶

민선 3기가

출발도 하기 전에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화순군수 당선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속되는가 하면

고소와 고발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임호경 화순군수 당선자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은 오늘 회계 책임자를 통해

48살 박 모씨에게 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인정해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6.13 지방 선거와 관련해

당선자가 구속된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화순 군정은 출발부터 비틀거리게 됐습니다.



검찰은

임 당선자를 신속하게 기소할 방침이어서

화순군은 상당기간 부군수가 권한을 대행하는

파행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강진군 역시

민선 3기 출범이 정상적이지 못합니다.



법원이 오늘 윤동환 강진군수 당선자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지만 검찰은

강한 사법 처리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당선자의 혐의가

선거운동원에게 천여만원을 뿌리는등

구속된 임호경 당선자 못지 않은데도

영장이 기각된 것은 전국적인 기준에 어긋나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며

영장을 재 청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도군 당선자 역시

경선 과정에서 돈을 뿌린 혐의로

빠르면 내일 중으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어서

사법 처리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번 지방 선거와 관련해

광주와 전남에서 입건된 수는 427명으로

이 가운데 54명이 구속돼

구속자수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있습니다.



검찰은 당선만 되면 끝이다는

잘못된 의식을 뿌리 뽑기 위해서라도

선거 사범을 엄단하겠다며

우선 당선자 위주로

신속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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