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박태영 후보측이
투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당선소감을 발표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박후보 선거캠프는 '도지사 당선자 인터뷰'라는 2쪽짜리 자료에서 "도민이 보내준 열렬한 성원을 '전남 경제를 살리라'라는 준엄한 요구로 받아들이고 낙후된 전남경제를 살리는데 도정의 최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0년 세계박람회를 여수에 유치하기 위해 민.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은 "선거 결과도 나오기 전에 당선자 소감을
발표하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몰상식한 행동"이라며 "지금이라도 후보를 사퇴하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후보 선거캠프는 "일부 언론사에서 사전에 신문제작에 참고하겠다며 요청한 인터뷰 문건을 요구하지 않은 다른 언론사까지 배포해 이같은 문제가 생겼다"며 "당선자 인터뷰 문건을 전면 취소한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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