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투표현장>-호남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6-13 09:59:00 수정 2002-06-13 09:59:00 조회수 4

6.13 지방선거가 13일 오전 6시 광주.전남지역 1천32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를 비롯,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27명,

시.도 광역의원 70명,

시.군.구 기초의원 375명 등

모두 474명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합니다.



광주.전남 출마자들은 당초 1천226명이며

단독 입후보 해 무투표 당선된 광역 기초의원 선거구는 광주 기초의원 13곳과 전남 광역의원 13개 선거구, 기초 의원 25개 선거구 등 모두 51개 선거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선거는 월드컵 열기로 인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투표율이 지난 98년 지방선거 때의 광주 45.1%, 전남 68.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중생이 투표소 자원봉사 나서



광주 서구 쌍촌동 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상무2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를 하기 위해 나온 유권자들의 안내를 2명의 여중생이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일중에 재학중인 14살 송모양 등 2명은

오늘 오전 6시부터 1층에 마련된 투표소 입구에서 미소를 띤 얼굴로 유권자들을 맞았습니다.



송양은 "참정권의 의미도 느껴보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사 출구조사도 분주



광주시장 선거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면서 당락을 신속.정확하게 예측하려는 방송사의 출구조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방송등 방송사 출구조사 요원들은

오전 6시부터 4-5명씩 조를 이뤄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를 상대로 설문지에 투표내용을 기표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설문조사 요원들에 따르면

"투표를 마친 유권자 7명당 1명꼴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 비밀이 보장된 때문인지

대체로 잘 응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색깔별로 넣으세요"



광주전남 각 투표구에서는 선거사무 종사자들이 투표용지를 색깔에 맞는 투표함에 넣도록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사무 종사자의 안내에도 불구하고

일부 나이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색깔

구분없이 아무렇게나 투표함에 넣으려고 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색깔별 투입은 개표의 신속성을 위한 것일 뿐 투표용지와 투표함의 색깔이 다르더라도 유효하다는 것이 선관위측 설명입니다.



또 일부 유권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가져 오지 않아

발길을 돌리거나 신분 확인이 어려운 수첩 등을 제시, 사무 종사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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