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2원)효과없는 제초제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7-03 16:41:00 수정 2002-07-03 16:41:00 조회수 0

◀ANC▶

농촌에서는 이 시기,

잡초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바로 추수기 수확량과 직결되기 때문인데,



효과도 없는 제초제 때문에

농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벼 사이사이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나 고랑이 보이지않습니다



언뜻보면

어떤 게 벼고 어떤 게 잡초인지 확인이 안되고

사흘 정도 지나면

잡초가 벼보다 웃자라 아예 뒤덮을 정돕니다.



올해 다른 제품보다

세배나 비싼 제초제를 쓰면서 부텁니다.



◀INT▶ 오곤수



(스탠드 업)

잡초를 없애려고

2차 3차로 제초제를 뿌리다보니 이렇게

벼가 고사되는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평균 20개 정도 나야하는

벼의 이삯 수도 채 절반이 안돼

추수기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 제초제가

잡초 제거에 전혀 효능이 없다는 점입니다.



물달개비로 불리는 이 잡초는

해당 제초제에는 이미 내성이 생겼지만,



제조회사는

약품 표면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기하고

농민들을 상대로 판매에만 열을 올렸습니다.



◀SYN▶ (주) 경농 관계자



벼의 낱알이 생기는 시기까지는 앞으로 열흘,



그 안에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올해 농사를 송두리째 망칠 수도 있지만

제조회사는 한달 가까이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INT▶ 정영수 계장

광주 삼도농협



효과도 없는 제품을 팔고

사후 처리마져도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애궂은 농민들의 가슴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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