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광주/ 폭죽, 살인폭탄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7-03 20:56:37 수정 2002-07-03 20:56:37 조회수 4

◀ANC▶

문구점에 가면 불꽃놀이용 폭죽을

얼마든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 폭죽이 사제폭탄 원료가 돼

범죄에까지 악용되고 있지만

관리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19일,

29살 유 모씨는 변심한 애인을 살해하기 위해 애인이 다니는 회사 화장실에 사제폭탄을 설치했습니다.



수상히 여긴 건물 관리인이 미리 발견했지만

치우려는 순간 폭발해 관리인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제 폭탄은 군대에서

폭발물 제조 지식을 습득한 유씨가 초등학교

근처 문구점에서 산 폭죽으로 만든 것입니다.



◀SYN▶

"문구점에서 샀다"



같은 방식으로 만든 사제폭탄의 위력을 시험해 봤습니다.



(이펙트)-"꽝"



시커먼 연기.굉음과 함께 불길이 3미터 이상

치솟습니다.



그런데도 초등학교앞 문구점에서는 놀이용

폭죽이 별다른 제재없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SYN▶

"팔면 안된다면서 팔더라"



◀INT▶

"단속권한 없다"



최근에는 제조회사를 알수 없는 불량품이나

값싼 중국산까지 나돌고 있어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받을 길도 막연합니다.



월드컵의 열기속에 날개돋힌듯 팔리는 폭죽!



안전사고는 물론 범죄에 악용될 위험성이 크지만 관리는 여전히 사각에 놓여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