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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점에 가면 불꽃놀이용 폭죽을
얼마든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 폭죽이 사제폭탄 원료가 돼
범죄에까지 악용되고 있지만
관리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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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29살 유 모씨는 변심한 애인을 살해하기 위해 애인이 다니는 회사 화장실에 사제폭탄을 설치했습니다.
수상히 여긴 건물 관리인이 미리 발견했지만
치우려는 순간 폭발해 관리인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제 폭탄은 군대에서
폭발물 제조 지식을 습득한 유씨가 초등학교
근처 문구점에서 산 폭죽으로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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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점에서 샀다"
같은 방식으로 만든 사제폭탄의 위력을 시험해 봤습니다.
(이펙트)-"꽝"
시커먼 연기.굉음과 함께 불길이 3미터 이상
치솟습니다.
그런데도 초등학교앞 문구점에서는 놀이용
폭죽이 별다른 제재없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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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면 안된다면서 팔더라"
◀INT▶
"단속권한 없다"
최근에는 제조회사를 알수 없는 불량품이나
값싼 중국산까지 나돌고 있어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받을 길도 막연합니다.
월드컵의 열기속에 날개돋힌듯 팔리는 폭죽!
안전사고는 물론 범죄에 악용될 위험성이 크지만 관리는 여전히 사각에 놓여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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