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안테나>관할구역 넘은 교통단속 구설수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7-08 11:17:00 수정 2002-07-08 11:17:00 조회수 4


파출소 경찰관이 관할구역을 벗어나 교통단속을벌이자 주민들이 `실적을 의식한 과잉단속'이라며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 상무지구 일대 주민과 상인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밤만되면 상무병원 인근 도로에서 일방통행 위반자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 도로는 일방통행로로 지정된 곳이 많으나 양쪽 길가에 항상 차량들이
불법주차돼 있어 초행길 운전자들이 일방통행 표지판을 미처 보지 못하고 위반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경찰관이 이 지역을 관할하는 파출소 소속이 아니라 파출소 직원들이어서 상인들 사이에
실적 위주의 단속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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