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보육 열악 (리포트)-2원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6-24 16:08:00 수정 2002-06-24 16:08:00 조회수 0

◀ANC▶

농어촌 보육 환경이

해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만 5살 아동에 대한 무상 보육도

기준이 불합리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나주 왕곡면 한 학교의 병설 유치원,



사설 유치원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고

한달 교육비도 9천 5백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어린이는 고작 10여명 뿐입니다.



마을의 대,여섯살 어린이 대부분은

대신 보육료가 10만원이 넘는

인근의 사설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이유는 통학 불편,



농번기나 농사 일에 바쁠때

아침저녁으로 데려다주는 게 예삿일이 아닙니다



◀INT▶ 박공주



만 5살 아동에 대한

무상 보육도 농촌에서는 그림의 떡입니다.



정부가 저소득층 자녀에겐

월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지만

도내 면단위 대부분은 사설 보육기관이 없어

사실상 혜택을 포기해야하는 형편입니다.



사설 보육기관이 있어도

정부 기준이 도시 근로자 위주로 돼있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월평균 수입 140만원 이하

재산이 4천 6백만원 이하에만 지원되는 데,



차량이나 농기계만 보유해도

대부분 그 기준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INT▶ 임연화

나주 여성농업인센터 소장



WTO 뉴라운드와

농업 개방으로 활로가 보이지않는 농촌,



교육과 보육마져도

제대로된 환경에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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