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무소신,면피성 위원회?-R

최우식 기자 입력 2002-06-28 09:24:00 수정 2002-06-28 09:24:00 조회수 0

◀ANC▶

순천시는 청소년수련소의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성을 내세운 선정위원회가

일부 위원의 자격상실 시한을 앞두고까지

결과에 대한 책임회피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순천시는 청소년 수련소와 유스호스텔의

민간위탁 방침을 결정하고,

운영주체를 모색해 왔습니다.



전문성을 살려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그러나, 수개월째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이라던 위원회에서도

책임회피를 위한 순천시의 논리전개와

향후 책임소재를 추궁받지 않으려는

선정위원들의 주장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쟁점은 채점결과 산출방식과

심사자료 정보공개 요구에 대한

대책이었습니다.



채점결과는 최고와 최저 점수를 제외해

객관성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이전 회의의 결과를 회의때마다 논의하는

비생산성이 되풀이됐습니다.



정보공개건은 더욱 첨예했습니다.



순천시측은

모 단체의 정보공개 요구가 예상된다고 보고, 이에 대비해 누가 몇점을 줬는지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SYN▶

봉사차원에서 참여했던 위원들은

위원회 전체의 결정이 중요한 만큼,

개개인의 심사자료로 인한 불이익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소신없는 순천시와 선정위원회.



힘있는 단체 눈치보기에 급급한 모습에서

그리 어렵지 않은 결정을 수개월째 미루는

지역사회의 병폐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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