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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를 틈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불법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남에서는 유권자들을 매수할 거액의
현금을 들고가던 군수후보 선거운동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경찰이 선거운동원로부터 압수한 돈입니다.
만원짜리를 백만원씩 묶은 돈뭉치와 10만원권 수표까지 무려 천 2백만원이 넘습니다.
해남 모 군수후보의 선거운동원인 60살 홍모씨는 오늘 아침 이 돈을 쇼핑백에 담아 또다른 운동원들에게 배포하기
가던중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거리에서 붙잡혔습니다.
◀INT▶홍모씨 *피의자*
//회계책임자가 면단위 운동원들 기름값으로
쓰라고 줬다///
(S/U)쇼핑백에서는 또 이처럼 이름이
빼곡히 적힌 명단이 발견돼 홍씨가 이들에게
돈을 건네려 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명단에 적힌 이름 옆에 수억원의 돈 액수가 적힌 점을 중시하고,
회계책임자 최모씨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INT▶박재현 서장*해남경찰서*
//공명선거 위해 선거사범 중점 수사하겠다///
전국에 월드컵 열기에 휩싸인 틈을 노린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금품살포와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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