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축구얘기 '활짝'(R)-수정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6-19 18:40:00 수정 2002-06-19 18:40:00 조회수 4

◀ANC▶

어딜 가든 지, 가는 곳마다

축구 얘기가 꽃을 피운 하루였습니다.



우리나라가 꿈의 8강 신화를 일궈낸

어젯밤의 감동과 환희는

오늘까지 계속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벅찬 감동과 흥분을 삭이기에는

하룻밤은 짧았습니다.



시민들은 직장에 출근하자 마자

삼삼오오 모여 역전승으로 끝난 이탈리아전을

화두로 삼았습니다.



◀SYN▶

8강 신화를 창조한

설기현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골든골전율은

하루종일 수그러들 지 않았습니다.



◀INT▶



이제 4강이라고 거침없이 내뱉는

주장들도 전혀 어색하질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스페인의 월드컵 8강전의

입장권을 갖고 있는 여직원은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INT▶

밤 늦게까지 이어진

감동과 감격, 환희는 후유증도 불러왔습니다.



직장마다 지각사태도 속출했지만

승리의 기쁨때문인 지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습니다.



광주시내 병의원에는

우리팀의 승리를 목청껏 외쳐댄 나머지 급성후두염을 호소하는 환자도

줄을 이었습니다.



또 쉼없이 돌아가는 자동차 생산라인에서는

직원들이 선수들 못 지 않은

피로감으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모두가 잠을 설치고 흥분과 감격에 취한 채

맞이한 하루일과,

하지만 8강의 감동은 하루종일

기분좋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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