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딜 가든 지, 가는 곳마다
축구 얘기가 꽃을 피운 하루였습니다.
우리나라가 꿈의 8강 신화를 일궈낸
어젯밤의 감동과 환희는
오늘까지 계속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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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찬 감동과 흥분을 삭이기에는
하룻밤은 짧았습니다.
시민들은 직장에 출근하자 마자
삼삼오오 모여 역전승으로 끝난 이탈리아전을
화두로 삼았습니다.
◀SYN▶
8강 신화를 창조한
설기현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골든골전율은
하루종일 수그러들 지 않았습니다.
◀INT▶
이제 4강이라고 거침없이 내뱉는
주장들도 전혀 어색하질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스페인의 월드컵 8강전의
입장권을 갖고 있는 여직원은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INT▶
밤 늦게까지 이어진
감동과 감격, 환희는 후유증도 불러왔습니다.
직장마다 지각사태도 속출했지만
승리의 기쁨때문인 지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습니다.
광주시내 병의원에는
우리팀의 승리를 목청껏 외쳐댄 나머지 급성후두염을 호소하는 환자도
줄을 이었습니다.
또 쉼없이 돌아가는 자동차 생산라인에서는
직원들이 선수들 못 지 않은
피로감으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모두가 잠을 설치고 흥분과 감격에 취한 채
맞이한 하루일과,
하지만 8강의 감동은 하루종일
기분좋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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