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거문화 바꾸자-R

김낙곤 기자 입력 2002-06-14 14:40:00 수정 2002-06-14 14:40:00 조회수 4

◀ANC▶

이번 6.13 지방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도

혼탁했던 선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선거 문화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투표일인 어제까지도

금품 살포와 상호 비방,폭력,

고소 고발 사태가 줄을 이었습니다.



담양에서는

투표일을 앞두고 마을 주민에게 향응을 제공한 선거운동원이 적발되는가 하면,

여수에서는 에이즈 윤락녀와

현직시장의 책임론을 거론한

비방 인쇄물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광주 남구에서는

비방 내용을 녹음하던 운동원이

폭행 당하는가 하면 광양항 개발 원조론을 두고 도지사 후보들끼리

맞고소 하는 사태도 빚어졌습니다.

◀INT▶

이같은 혼탁 선거는

시도민 경선제부터 예상됐습니다.



특정 정당의 후보가 되기 위해

대의원에게는 금품과 향응 제공을,

양심선언을 빌미로 한

폭로전까지 난무했습니다.



광주시장 경선과 관련해 11명이 구속되는등

선거 문화가 혼탁해지면서

정책 대결은 온데 간데 없게 됐고

정치 불신만 깊어졌습니다.

◀INT▶

일부 유권자들의 구태의연한 행태 역시

선거 혁명을 뒷걸음 치게 했습니다.



금품 제공을 거부하기 보다 당연시 했고,

심지어 후보 사이를 오가며

더 많은 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투표를 기피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벗어나

적극적인 의사 표현인 투표를 통해

잘못된 후보를 심판하는 시민정신만이

낙후된 선거 문화를

한단계 끌어 올릴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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