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문화 활짝 열자

김낙곤 기자 입력 2002-07-01 17:44:00 수정 2002-07-01 17:44:00 조회수 4

◀ANC▶

월드컵 기간 동안

열띤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광장을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다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도청앞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



환희와 탄성의 목소리,

힘찬 응원가와 흥겨운 춤사위속에

군중은 하나가 됩니다.



경기가 끝나고 뒷풀이 응원까지,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된 광장의 모습은

분명 과거와 달라진것입니다.

◀INT▶

특히 일제 침략과 분단,

군사 독재 정권으로 이어지는

굴곡의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광장의 변화는 충격적입니다.



강제 동원된 타율의 공간도,

공포의 대상도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서로를 의지해 뭉쳐야 했던

치열한 싸움터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INT▶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변화는

광장의 이미지가 통치의 공간에서

시민의 공간으로,

권력의 공간에서 문화적 참여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월드컵 기간에 회복된 광장성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 공간을 확보해주는

적극적인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함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INT▶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시민의 자발적인 열정이 넘치는 시민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광장 문화가

지속적으로 꽃을 피울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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