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왔다(중계차)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7-06 05:21:00 수정 2002-07-06 05:21:00 조회수 0

◀ANC▶

태풍 라마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광주 천변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원 기자 ...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END▶





◀VCR▶

네...



어젯밤 자정을 넘기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집중 호우보다

강한 바람이 더 걱정스런 상황입니다.



비는 잦아들었지만

밤사이 초속 10미터를 넘는 강한 바람이

계속됐으며,이시간 현재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 경보속에

광주와 전남지방에 내린 비는

순천 156밀리를 최고로,구례 155,

보성 149, 광주 45밀리등

평균 100밀리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10에서 30밀리 정도의

비가 더 내린뒤 그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지역 항포구에는

3만여척의 어선이 태풍을 피해 있고, 도서지역을 잇는 뱃길도 3일째 끊겼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어

오늘 아침

광주발 서울행 첫 비행기가 결항되는등

결항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는

농어촌 도로 300여미터가 유실되는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섬지역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또, 보성군 득량면에서는

주택 한채가 반파됐고

광주시 광주여대앞 가로수가 쓰러지는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해남군 마산면등

도내 농경지 수백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배와 사과등 낙과 피해가 발생하는등

농작물 피해도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내륙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오늘 오전 부터는 비보다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때문에 전라남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휴교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해대책 본부는

태풍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낮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곳에 따라 집중호우도 예상됨에 따라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른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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