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왔다(라디오)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7-06 06:40:00 수정 2002-07-06 06:40:00 조회수 0



태풍 라마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이 시간 현재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젯밤 자정을 넘기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초속 10미터를 넘는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10-30밀리 정도의 비가 내린뒤

그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풍경보속에 밤사이 내린 비는

순천 156밀리를 최고로,구례 155,

광주 45밀리등

평균 100밀리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섬지역을 잇는 선박운항이

사흘째 중단된 가운데 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광주발 서울행 첫 비행기등

오전 비행기 대부분이 결항됐습니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는

농어촌 도로 300여미터가 유실됐고,

마을 공동 샤워장과 축대가 붕괴됐습니다.



또, 보성군 득량면에서는

주택 한채가 반파됐고

광주시 광주여대앞 가로수가 쓰러지는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해남군 마산면등

전남도내 농경지 수백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배와 사과등 낙과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해대책 본부는

태풍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지만

강풍이 잦아들지 않고 있어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른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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