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경기가 열린 오늘
광주시내거리는 조용하다 못해 고요했습니다.
하지만 공장이나 학교,관공서등에는
환희와 탄식이 어우러지는등
미국전 승리의 염원은 뜨거웠습니다.
민은규기자의 보돕니다.◀END▶
◀VCR▶
한미전이 열리기 10분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상용차 생산라인이 멈췄습니다.
미국전에 쏠린 근로자들의 관심을
배려해 회사측이 2시간동안 생산라인을
정지시키고 TV시청을 허용한 것입니다.
◀INT▶박석주반장(기아2공장)
두시간동안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입은 손실은 10억여원.
고속버스를 비롯해 상용차 80여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근로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는듯 했습니다.
광주시내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도
응원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한미전이 시작되면서 수업을 중단하고 TV시청에 나선 학생들은 청소도구등을 들고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일선동사무소등 관공서에도
잠시 민원업무가 중단됐습니다.
◀INT▶양순옥(상무1동)
경기가 열리는동안 거리는 한산하다 못해
고요했습니다.
간간히 영업용승용차만 오갈뿐
시민들의 관심은 오직 미국전에 쏠렸습니다.
백여분동안 치열한 공방속에 기록한 무승부!
시민들은 다행스럽고도 한편으로는 아쉽다는
반응속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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