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환골탈태 절실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6-14 13:30:00 수정 2002-06-14 13:30:00 조회수 0

◀ANC▶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표면으로 드러난 선거였습니다.



지역민의 무조건적인 지지를 바라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민들의 따가운 질책이기도 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거둔 성과는

당초 예상대로 최악의 수준이었습니다.



지역적 기반이라는 광주와 전남에서마저

원하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비록 광주 전남 단체장 자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긴 했지만

득표율은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결코 예상밖의 결과만은 아니었습니다.



부패로 얼룩진 정권은

국민의 정부 탄생의 주역인

지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민의를 무시한 주민 경선의 실패는

선거를 목전에 둔 유권자들에게

허탈감만 안겨줬습니다.



◀INT▶시민



표를 통해 드러난 민심은

민주당에게 절박한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민의를 따르지 못하는 정당,

주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은

선택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INT▶배기운



그나마 광주와 전남에서

가장 많은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었던 것은

민주당을 향한 지역민들의 애착 때문입니다.



이를 다시 희망으로 바꾸고

지지로 이끌어 내는 일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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