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제한속도 합리화 지지부진(R)-삼원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6-17 16:26:00 수정 2002-06-17 16:26:00 조회수 4

◀ANC▶

월드컵을 앞두고 경찰이

일부 도로의 제한 속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나고

월드컵도 중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그 시행은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이계상 기자...



===============================◀END▶

왕복 8차선의 광주시내 한 도롭니다.



지난달초까지만 해도

이곳에서는 하루에도

2백건이 넘는 속도 위반이 적발됐습니다.



운전자들은

도로 여건에 맞지 않는 속도제한 규정이라며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이곳의 속도제한을

시속 60km에서 70km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조정 결과 인명피해를 가져온 교통사고는

오히려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INT▶ 택시 기사

그러나

월드컵 경기장 주변 도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는 개선작업이 더딥니다.



경찰은 광주*전남지역 도로 가운데

제한속도가 불합리한 55곳 가운데

42곳은 상향 조정하고 사고 다발지역 13곳은

하향조정했다고 고시했습니다.



하지만 시행 한달이 넘도록

경찰이 고시한 내용대로

실제 표지판이나 노면 표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INT▶

경찰은 광주시내권은 이번달말까지

표지판 교체등이 마무리 될수 있지만

전남지역은 언제쯤이나

끝낼수 있을 지 알 수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SYN▶(전화)

제한 속도를

도로 여건에 맞게 바꿔보자는 시도는 좋았지만

준비가 부족해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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