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 하루전 열기 고조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6-21 18:37:00 수정 2002-06-21 18:37:00 조회수 0

◀ANC▶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의

8강전이 열리는 광주는

선수단과 전국 각지의 응원단이 도착하면서 응원 열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내일은 광주에서는 50만명 규모의

거리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환호 이펙트-



4강을 위해 내달리는 태극전사들은

어느새 국민의 영웅이 돼 있었습니다.



대표팀이 광주에 입성하자

숙소 주차장 길목, 심지어 건물 옥상에까지

환호가 울려 펴졌습니다.



선수들이 마지막 훈련을 실시한

광주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선

천여명의 소녀 팬들이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습니다.



-환호 이펙트-



(박수인 s/u)

시민들은 태극전사들의 4강 신화가

이곳 민주의 성지에서 이뤄지리라는

확신을 갖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SYN▶



경기가 열리는 내일은

50만명에 이르는 응원단이

광주를 열광으로 채울 전망입니다.



80년 5월 시민군들의 격전지였던

금남로와 전남 도청 앞 광장에도

거리 응원을 위한 전광판 5개가 설치됩니다.



벌써부터 시내 거리는

붉은 물결로 채워지기 시작했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응원단은

설레는 마음으로 결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광주지역 250개 초중고등학교는

내일 하루를 임시 휴교일로 정했고

각급 기관과 기업들도 하루 휴무나

단축 근무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도 붉은색 응원복과

소형 태극기 만개씩을

경기장 입장객들에게 나눠주며

응원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광주 향교의 유림들도

내일 오전 4강진출을 위한 고유제를 열고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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