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강 좌절 표정

조현성 기자 입력 2002-06-18 18:28:00 수정 2002-06-18 18:28:00 조회수 0

◀ANC▶

다음은 광주시민들의

표정을 알아봅니다.



전남 도청 앞 광장에 나가있는

조현성 기자를 연결합니다.



조현성 기자



◀END▶



광줍니다.



안타까웠던 한 판 승부에

광주시민들 역시 실망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지 이제 30여 분이 지나고 있지만 이 곳 전남도청 앞에 모인 시민들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한채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90분간의 혈전이 끝나고

한국의 8강 진출이 좌절된 순간,



시민들은 너나없이 긴 한숨을 지으며

깊은 상심과 낙담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곧이어

동료의 등을 두드러주며 서로를 위로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이 보여준

눈부신 선전을 떠올리며 애써 상심을 감추는 모습입니다.



오늘 거리응원에 나선 광주시민들은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와 탄성을 지르며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됐습니다.



광주의 한 양로원에서는

할머니들까지 얼굴에 태극기를 그려넣고

응원전에 가세했습니다/



또 시골의 한 농장에도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일대 주민들이 한데 모여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이겼을 경우

한국팀은 8강전을 이 곳 광주에서 치를 예정이어서 오늘 패배는 광주시민들에게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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