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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각화동 도매시장을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이곳에 주차하려면
한바탕 전쟁을 치뤄야 합니다.
수년째 되풀이 되온 일이지만
행정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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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안으로 들어가려던 차량들이
꽉 막힌 진입로에서 오도 가도 못합니다.
힘겹게 도매시장 안쪽에 있는
주차장까지 진입했지만
이미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이미 포화 상태
주변도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다보니 교통혼잡을 겪어야 하는
주민들의 불만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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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를 뿐만 아니라
사소한 시비가 싸움으로 불거지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실제로 지난달 29일에는 이곳에서 주차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40대 남자가 쓰러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주차전쟁과 교통난이 벌어지는 것은
하루 이용객이 9천명을 넘어서고 있는 도매시장의 주차능력이
겨우 370여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농산물 도매시장이 문을 연 것은 지난 91년,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주차장 규모가 똑같기 때문에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광주시는 제 2도매시장을 신설할 계획이라
이곳 주차장을 넓히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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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째 지연되고 있는 제2도매시장 개장,
광주시는 각화동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해마다
10억원 안팎의 사용료를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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