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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의
선거 사범이 전국 1위로 집계돼
과열.혼탁 양상이
극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정 정당의 후보가 되기 위한
시.도민 경선제가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노무현 돌풍의 진원지로
한껏 부풀어 올랐던 광주시민들의 자부심은
시도민 경선제에서 내려 앉았습니다.
광역과 기초 가릴것 없이
금품 살포와 향응이 제공 됐다는
양심 선언과 폭로가 잇따랐습니다.
폭로의 진위를 �기 위한 수사로
검찰과 경찰 조직이 마비될 정도였고
구속자수는 계속 늘어났습니다.
광주 지검에 따르면
이번 6.13 지방 선거와 관련해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모두 266명이 입건돼 37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는 지난 제2회 지방선거때
81명이 입건돼 2명이 구속된것에 비하면
입건자 수는 3배이상,
구속자수는 무려 20배에 달한것입니다.
이같은 구속자수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등
영남의 과열 선거구를 제치고
1위로 뛰어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주요 선거 사범으로는
광주시장 경선과 관련해
후보로 나섰던 이승채씨가 구속된데 이어
이정일씨 회계 책임자 조 모씨등
모두 11명이 구속됐습니다.
화순 군수 경선과 관련해
선거 운동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4명이 구속됐으며
진도 군수 경선과 관련해서도
금품을 받은 대의원등 5명이 구속됐습니다.
선관위 직원 폭행도 잇따라
지금까지 13명이 입건돼 4명이 구속되는등
전국에서 발생한 선관위 폭행사건의
30%가 광주 전남에서였습니다.
문제는 내일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고소.고발이 더 늘어날것이란 점입니다.
검찰은 당락에 관계없이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재투표를 해야 할 선거구도
상당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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