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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도초면 우이도 성촌마을
주민들의 심각한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해 지하수를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로매설 협의를 거부해 우여곡절 끝에 급수관로를 시설했으나 이번에는
미관을 헤친다며 시설보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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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의존해 살던 우이도 성촌마을
주민들은 요즘 우이도 2구에 개발한
지하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당초 사구 능선쪽에
급수관을 설치하려다 공원을 훼손한다는
국립공원 다도해관리사무소의
반대에 부딪혀 물을 공급하지 못했습니다.
협의끝에 급수관을 사구 밑부분으로
매설해 식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조류에 따른 모래의 이동때문에
급수관이 표면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도해관리사무소는 경관을 훼손한다며
급수관을 다시 묻도록 했습니다.
식수때문에 고생하고있는 주민들은
공원보호도 좋지만 생존권이 우선이라고
반발합니다.
◀INT▶
다도해관리사무소는 급수관이 경관을 헤친다면서도 해변 쓰레기는 방치하고 있습니다.
신안군도 처음 설계부터 지역여건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아 민원을 사고 있습니다.
급수관이 훼손되거나 다시 공사를
하려면 물 공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S/U) 신안군 우이도 성촌마을 주민들은
지하수를 개발해놓고도 경직된 행정때문에
지칫 식수를 공급받지 못할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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