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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방은 점차
태풍'라마순'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양의 비를 뿌리면서
일부 농경지와 가옥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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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내륙지방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남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여전히 발효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순천 죽학에 242밀리를 최고로
보성 148.5, 구례 99, 광주에는 47.5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안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신안 흑산도의 도로 일부가 유실되고,
보성에서 주택 한 채가 부숴졌습니다.
또 보성과 신안 등지에서는
농경지 917헥타르와 과수원 14헥타르가
침수나 낙과피해를 입었고,
강진에서는 비닐하우스 4동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륙인 광주와 인근 시군 농경지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농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INT▶
오늘 오후 1시 30분쯤에는
나주시 남평면 지석강에서 물고기를 잡던 광주시 농성동 64살 서육열 씨와
50살 이종경 씨 등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흐리다가
한 두차례 적은 량의 비가 더 내린 뒤
내일은 구름만 많이 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다음주말쯤 한 차례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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