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년 후보 최종 원고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6-11 09:05:00 수정 2002-06-11 09:05:00 조회수 0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기호 5번, 광주시장 시민후보
정동년!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어제 한국축구의 응원물결이 아직도
여러분 가슴에 뜨겁게 살아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붉은 악마> 회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면서
한국축구의 16강 진출을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싸웠습니다.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해
반드시 16강 진출을 달성할 것입니다.

저 역시 부패한 구태정치와
한판승부를 벌여
열심히 싸워서
승리로 이끌 자신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축구를 바꾼
히딩크감독처럼
광주를 확 바꾸어 놓는
광주의 히딩크가 될 것입니다.

광주시민여러분!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

이제 선거는 딱 이틀 남았습니다.

6월 13일은 광주의 새로운 선택이
전국에 메아리치는 날이 될 것입니다.

부패한 구태정치!
밀실야합정치!를 반드시 물리치고
광주의 자존심과
광주의 명예가 회복되는
명실상부한 광주선언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민주성지, 광주의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이
<돈을 받았네!>, <돈이 적어 돌려줬네!>,
<취중발언이네!>라는 부패스캔들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밀실야합으로 자기들끼리
광주시장후보를 결정하고
시민의 뜻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들 중에 한 명이
시장으로 나갈 것이니 그리 알라!>라는
일방통행식의 뻔뻔스러움을
이제는 용서해서는 안됩니다.

<과연 광주의 국회의원들은
지난 4년 반 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자기들 잇속만 챙겼지
광주시민을 위해 한 게 뭐가 있습니까?>

이것이 광주시민이 쏟아내는 분노입니다.

그렇습니다. 시민여러분!

이제 광주는 광주시민이 스스로 떨쳐 일어나
광주의 주권을 다시 세우는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6월 13일은 바로
시민여러분이 직접 나서서
광주의 새 역사를 쓰는 날이라고
저는 굳세게 믿습니다.

광주시민여러분 !
알고 계시지요!

지난 9일날 노무현후보는 광주에 오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노무현후보는 역시 광주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광주문제는 광주에 맡긴다>는
지방자치의 참뜻을
<광주방문취소>로
광주시민 여러분께 화답한 것입니다.

노무현 후보의 광주방문취소는
광주시민 스스로 부패하고 낡은 정치인을
청소하겠다는 의지를 인정하는 것이며
이를 확인시켜 주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민주적이고 개혁적인 후보가
광주시장이 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민여러분!

시민단체들로부터
반 개혁적 인사로 지탄받고 있는 사람이,
동교동 구파출신의 국회의원이
무릎꿇고 빌어도 시원찮은데
감히 스스로 시장이 되겠다고 나선단 말입니까?

이 오만 방자한 처사를
광주시민과 노무현후보가 인정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광주시민여러분!
노무현 후보는 지난 3월 12일
저의 <광주시장론> 출판기념 격려사를 통해
개혁세력의 강한 연대를 표명하였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위한 대열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기호 5번 광주시장 시민후보
정동년은 주장합니다.

광주에서 변화와 개혁을 이어갈
유일한 시장 후보는
그 누가 뭐라해도
저 정동년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 정동년은 시민의 힘으로,
시민의 지혜와 땀방울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시정을 펼칠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태정치와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정치적 결단과 소신을 갖게 되었으며
정정당당함과 깨끗함으로
광주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혼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민여러분!
한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광주의 선택>을
<광주의 부끄러움>으로 만든
장본인 중 한사람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바람에
투표하는 날, 무등산이나 가버리겠다고
시민들이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
그 마음 이해하고도 남지만
여러분이 투표하지 않으면
또다시 광주는 낡고 썩은 정치가 판을 치는
암담한 광주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저 기호5번 광주시장후보 정동년은
광주시민의 염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광주가 한시라도 빨리
무능과 부패의 늪에서 탈출하여
당당한 광주시민의 목소리로
광주의 자존심을 되찾고
광주발전의 한길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광주가 새롭게 출발해야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축구의 가능성과 저력을
여러분도 다 확인하셨지요.

축구로 하나되는 이 엄청난 감동의 물결에
눈물이 흐르고
우리의 가슴은 뜨거워졌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축구 감독 한 번 잘 바꾸니까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주가 새롭게 출발하고
광주가 일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광주감독을 새롭게 바꾸어야 합니다.

정말 깨끗하고
정치적 결단과 소신 있는
진짜 시장다운 광주시장을 뽑아서
광주를 맡겨봅시다.

광주시장후보 기호 5 번 저 정동년은
광주시민과 함께
부패한 구태정치로부터 광주를 구하겠습니다.

분연히 떨쳐 일어나서
싸워나갈 것입니다.

저 정동년은 자신이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시민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투표율을 높여주신다면
오는 6월 13일 광주에서
정말로 광주다운 광주시장이
탄생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광주를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언제든지 광주를 위해서라면
더 나아가 우리민족을 위해서라면
다시 한번 목숨을 건
사형수가 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광주를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이번에야말로
부패하고 낡은 정치인들로부터
광주를 해방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결론은 딱 한가지입니다.
6월 13일 투표합시다.
투표하고 놀러갑시다.

광주의 미래가 정말로
여러분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잊지마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웃들과 함께
투표장으로 놀러갑시다.

광주를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이 정동년이가 시장이 되면
먹고사는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걱정 꽉 붙들어 매십시오.

경제공부도 많이 했고
경제인들, 그리고 도시발전 전문가들과 함께
광주경제발전에 대한 청사진도 이미
준비해 두었습니다.

저 정동년이는
일관된 민주시민운동가로서 검증된
리더쉽이 있습니다.

또한 짧기는 하지만 3년 가까이
남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행정평가 꼴찌의 낙후된 남구를
행자부가 선정한 전국 제1의
모범자치구로 만든
검증된 행정능력이 있습니다.

저는 치적위주의
근시안적인 행정이 아니라
광주발전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광주균형발전전략>을 이미 세워놓았습니다.

잘사는 광주!
부패없는 광주!
저 정동년이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광주시민여러분!
시민여러분들이 이번 선거에서 힘을 보태주시면
광주를 진정한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광주시장 시민후보 기호5번
정동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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