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시30분출연

황성철 기자 입력 2002-06-14 05:28:00 수정 2002-06-14 05:28:00 조회수 4

질문1,

6.13 지방선거 개표가 마무리 됐습니다

이자리에 황성철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전남지역의 판세를 분석해주시죠





녜,전남지역은 당초 개표 초반전에 무소속 후보가 10여군데인상에서 선전했던 것과는 달리

막판 민주당의 조직표의 가세로 6지역에서

무소속단체장이 탄생했습니다



나주와 담양,화순,고흥,장흥,강진 에서

무소속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숫자로 봐서는 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

도내 7군데에서 무소속 단체장이 선출됐던것에

비해서 다소 늘어났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에게는 상처뿐인 영광입니다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한데다가 전남지역 지지율도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도내에서 당선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평균 60%대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80%를 넘었던

것에 비해서 크게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질문2,6.13지방선거결과의 특징을 뭐라

볼수 있습니까





일단 경선시비와 각종 게이트 등으로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어느정도 내렸다는

점입니다



주민들은 경선시비가 일었던 지역에 대해

대부분 무소속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탈당등 경선시비가 심했던 화순과 담양,

강진 등지에서 무소속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또한,민주당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에 변화가 일었다는 점도 특색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만

민주노동당의 약진은 앞으로 개혁정당이 발붙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여 놨습니다



또한,한나라당의 지지세도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도 2,3% 올랐습니다







질문3,이번 지방선거의 이색선거구나

당선자를 소개해 주시죠





녜,우선 도청이전반대에 앞장섰던 3명의

도의원이 모두 단체장에 입성했습니다



나주 신정훈,화순 임호경,담양 최형식

당선자가 그들인데요



특히,신정훈 당선자의 경우

운동권 출신 30대로 이지역 최연소 민선 단체장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단체장이 된 이들이 도청이전을 계속 반대할지 여부도 관심거립니다





또한,무소속 불패신화를 남겼던 무소속의

주승용 여수시장이 민주당 김충석후보에게

패한것도 이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승용 시장은 여천출신으로 민주당 김충석 당선자가 꾸준히 제기했던 구 여수지역에 대한

차별화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먹혀 들어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장성의 김흥식군수와 영광의 김봉열 군수도 3선에 성공했습니다



고흥지역에서는 무소속의 진종근 후보가

87표의 근소한차로 민주당의 박순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질문4,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재편과 이에따른 대선구도의 변화도 불가피해

졌죠





그러습니다

6.13 지방선거는 정국이 요동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참패로 정계개편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변함없는 지지를 나타냈던 이지역의'

표심이 상당부분 민주당을 이탈해 어떻게든

정치권의 변화와 개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이번 선거결과가 민주당은 호남이라는

지역주의의 고착화와 동서갈등의 심화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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