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열리는 광주 월드컵 열기 후끈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6-19 10:30:00 수정 2002-06-19 10:30:00 조회수 5


한국 축구가 이탈리아를 꺾고 8강 진출의 신화를 이룩하자 8강전이 벌어지게 될 광주에선 표를 구하려는 수많은 시민들이
월드컵 매표소 앞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는 등 벌써부터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8강 진출이 확정된 어제 자정부터
광주 월드컵경기장 매표소 앞에는 인파가 몰리기 시작해 자리를 잡는 등
혹시 남아 있을 표를 구하려는 시민들의 운집이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도로변에 가져온 텐트를 치려고 했으나 경찰이 제지하는 바람에 텐트를 치지 않고 돗자리를 깔고 밤을 새웠습니다.





어제밤 길거리 응원을 벌인 시민들은
8강 진출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날이 새도록 시내를 돌며 감격을 나눴고 이 과정에서 큰 사건사고는 없었으나
실신과 추락 사고 등이 잇따랐습니다.

어제밤 11시 20분쯤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응원을 벌이던 광주시 방림동 20살 김모여인이 안정환의 골든골이 터지는 순간, 감격에 겨워 실신해 치료를 받았다.

이에 앞서 밤 9시 10분쯤에는
광양시 제일교회 옥상에서 교회 정문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축구경기를 보던
12살 김모군이 주차장으로 떨어져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지나던 광주시 남광주4거리의 월드컵 선전전 플래카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플래카드를 모두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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