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돌 임박! 광주는 뜨겁다.(2시 광장)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6-22 12:44:00 수정 2002-06-22 12:44:00 조회수 4

◀ANC▶

우리 나라가 스페인을 상대로 한

월드컵 8강전, 그 한판 격돌이

이제 한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가 펼쳐질 광주는 지금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긴장과 흥분으로 휩싸인

광주의 표정을 알아 보겠습니다.



이계상 기자....(네, 광줍니다)



========================◀END▶



(질문1)

== 스페인을 상대로 결전이 벌어진 경기장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네,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말 그대로 긴장과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입장이 시작되자

경기장은 관람석은 붉은 셔츠와

태극기의 물결로 채워지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선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붉은 악마들의 응원전과

문화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우고 있다.





경기시작 **전부터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이 몸을풀기 시작했다.



또 스페인 선수들도 예선 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이곳 광주경기를 패스와 슛을 해 보며 막판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입장권 현장판매를 요구하며

경기장 앞에서 나흘밤을 지샌 열성 팬들도

혹시 모를 행운을 기대하며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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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대규모 거리응원전은 이제 익숙한 모습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 광주의 거리 응원열기는 어느 정돕니까?



네,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응원단이 모인 곳은 전남 도청앞 광장과 금남론데요.



이른 아침부터 붉은 응원복과 태극기로 무장한

응원단이 모여 들어 지금은 대략 5만여명의 인파가 발디딜 틈없이 도로를 메우고 있습니다.



80년 5월 이땅에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퍼지던 금남로는 오늘 우리 대표팀의 4강 진출을 향한 온 국민의 염원으로 다시 한번 채워지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고, 상공에는 4강 신화 창조의 기원을 담은 대형 애드벌룬이 띄워져

응원열기를 북돋우고 있습니다.



한편 금남로를 중심으로 한 도심거리와

월드컵 경기장 주변 차량 통제,

차량 자율 2부제에 대다수 시민들이 참여해

큰 혼잡없이 8강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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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 오늘 경기는 국내외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요.





네, 우선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 10여명과 여야 국회의원 70여명이 오늘 광주를 방문해 8강전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김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찾는 날은 우리나라가

항상 이겨왔던 점이

이번 승리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도

당 지도부와 함께 광주에 와

월드컵 경기장에서

응원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 '오르반' 헝가리 전 총리 등

광주와 자매결연중인 해외도시의 주요인사들도 광주에 들러 우리나라와 스페인의

한판 승부를 지켜보게 됩니다.



광주시는 이번 8강전을 전후해

일본 샌다이시와 인도네시아 메단시,

그리고 이탈리아 토로노시 등

해외 자매결연 도시 인사들을 광주로 초청해

투지 유치 활동과 교류 확대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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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4)

== 국민 모두가 대표팀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오늘 광주에서는 4강진출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높다죠?



네, 스페인을 상대로 한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4만 4천명의 경기장 관중 말고도

전국에서 모여든 50만명의

거리 응원단이 4강 신화 창조에

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광주 향교의 유림들은

오늘 오전 4강 진출을 위한 고유제를 열고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또 무등산 증심사의 불교 신자들도

한*일 월드컵의 성공개최와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법회를 열었습니다.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는

대부분 오늘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고

일부 백화점과 기업체들은

문을 닫은 채 직원들이

응원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페인을 상대로 한

한판 격돌의 순간이 다가올 수록

빛고을 광주에서 태극전사들이

감동과 환희를 또 한번 일궈내길 염원하는 함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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