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 효과 만점(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7-04 18:51:00 수정 2002-07-04 18:51:00 조회수 0

◀ANC▶

유기농을 하는 논에

새우가 나타나면서 잡초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새우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올챙이 비슷한 생물이

논 흙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닙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올챙이가 아니고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 긴꼬리 투구 새웁니다.



이 새우가 발견된 이후

논에 무성하던 잡초가 아예 자취를 감췄습니다.



◀INT▶ 김길남(강진군 칠량면)



긴꼬리 투구 새우가 발견된 것은 3년 전,



김씨가 농약을 일체 쓰지않는

유기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면서 부텁니다.



농산당국은 김씨 이외의 논에는

이 새우가 발견되지 않는 점으로 미뤄,



과다한 농약으로 사라졌던 이 새우가 유기농으로 흙의 자생력이 점차 살아나면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긴꼬리 투구 새우가

모기 유충과 물벼룩을 잡아먹고

논 흙을 파헤쳐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INT▶ 김주용 강진농업기술센터



관심이 가는 것은

긴꼬리 투구 새우의 활동 시기,



모내기 이후 나타났다가

7월 중순이면 사라지는 데

바로 이 기간이 논 잡초제거의 중요한 시깁니다



때문에 강진 농업기술센터는

이 새우를 이용한 제초 효과가 입증될 경우,

내년부터는 친환경 농법으로 채택하고

재배 면적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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