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마다 장마철만되면
일선 학교에서는 크고 작은 재해가
잇따릅니다.
그런데도 교육당국의 안전 점검은
형식에 그치고 있어 사고 예방에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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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갑자기 내린 비로
초등학교 담장 10여 미터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 3대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학교측은 일시에 쏟아져내린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인해 배수로가 막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4월 월드컵을 앞두고
교내 안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설물에 안전이 우려된다며 보고를 해 온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INT▶
어제 사고가 난 이 학교 역시
교육청의 지시에 따라 지난 봄 학교 담장 등
교내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섰지만
이번 사고를 예방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에대해 교육당국은
이번 사고가 자연재해에 가깝다면서도
일선 학교의 시설물 안전 관리가
형식에 그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SYN▶
사전 점검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정작 사고가 나면 기상탓을 하는 교육당국은
이번 장마도 그저 아무런 사고없이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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