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 불감증

조현성 기자 입력 2002-07-04 17:11:00 수정 2002-07-04 17:11:00 조회수 0

◀ANC▶

해마다 장마철만되면

일선 학교에서는 크고 작은 재해가

잇따릅니다.



그런데도 교육당국의 안전 점검은

형식에 그치고 있어 사고 예방에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어제 저녁 갑자기 내린 비로

초등학교 담장 10여 미터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 3대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학교측은 일시에 쏟아져내린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인해 배수로가 막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4월 월드컵을 앞두고

교내 안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설물에 안전이 우려된다며 보고를 해 온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INT▶



어제 사고가 난 이 학교 역시

교육청의 지시에 따라 지난 봄 학교 담장 등

교내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섰지만

이번 사고를 예방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에대해 교육당국은

이번 사고가 자연재해에 가깝다면서도

일선 학교의 시설물 안전 관리가

형식에 그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SYN▶





사전 점검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정작 사고가 나면 기상탓을 하는 교육당국은

이번 장마도 그저 아무런 사고없이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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