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배를 재배하는 10농가 가운데 8농가가
착과 불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맺힌 열매도
기형과가 많고 흑성병까지 기승을 부려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END▶
◀VCR▶
나주 금천의 한 배 재배농가,
20년생 배나무 한그루
가지가지에 맺힌 열매는 고작 3,40 개,
평균 3백개 정도의 열매가 맺혀야 하지만
올해는 채 1/10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전라남도가
최근 배 재배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재배면적의 83%인 3천 645헥타르에서
착과 불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0%이상 피해를 입어
올해 농사를 완전히 망친 경우가 15%나 됐고
50% 이상 피해를 본 곳도
전체 재배 면적의 45%를 넘었습니다.
◀INT▶ 서훈일
나주시 금천면
그나마 맺힌 열매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기형과가 많고,
특히 가지에 검은 반점이 생겨
열매가 말라죽는 흑성병까지 번지고 있어
재배농가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전남도는 이에따라
피해농가에 생계비와 경영안정자금등
38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농가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그 정도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재해지구 지정이나 재해보험 확대 등으로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나성채
배 착과불량 대책위원회
사상 최악의 착과 불량에다 기형과,
그리고 과수 질병으로
농가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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