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80% 이상 피해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6-19 15:24:00 수정 2002-06-19 15:24:00 조회수 0

◀ANC▶

배를 재배하는 10농가 가운데 8농가가

착과 불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맺힌 열매도

기형과가 많고 흑성병까지 기승을 부려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END▶



◀VCR▶



나주 금천의 한 배 재배농가,



20년생 배나무 한그루

가지가지에 맺힌 열매는 고작 3,40 개,



평균 3백개 정도의 열매가 맺혀야 하지만

올해는 채 1/10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전라남도가

최근 배 재배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재배면적의 83%인 3천 645헥타르에서

착과 불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0%이상 피해를 입어

올해 농사를 완전히 망친 경우가 15%나 됐고

50% 이상 피해를 본 곳도

전체 재배 면적의 45%를 넘었습니다.



◀INT▶ 서훈일

나주시 금천면



그나마 맺힌 열매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기형과가 많고,



특히 가지에 검은 반점이 생겨

열매가 말라죽는 흑성병까지 번지고 있어

재배농가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전남도는 이에따라

피해농가에 생계비와 경영안정자금등

38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농가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그 정도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재해지구 지정이나 재해보험 확대 등으로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나성채

배 착과불량 대책위원회



사상 최악의 착과 불량에다 기형과,

그리고 과수 질병으로

농가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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