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부주산 토석캐내고도 복구는 뒷전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7-05 10:41:00 수정 2002-07-05 10:41:00 조회수 4


목포시가 90년대 하당 신도심 택지를 조성
하면서 토취장으로 사용한 남악 신도시 인근 부주산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0년부터 하당 신도심 1, 2단계 택지개발사업을 벌이면서 부주산에서 600만㎥의 토석을 채취해 미관을 해치고 장마철 산사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주산 체육공원 뒷 산비탈과 암벽은 거의 직각으로 깎여 금방이라도 돌과 흙이
쏟아져 내릴 듯 위태로운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습니다.

복구작업이 끝난 산비탈 경사면도
잔디와 나무 식재가 형식에 그쳐 집중호우가
내리면 복구상태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시됩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택지개발 이익금을 투입해 2006년까지 잘리고 깎인 산
허리에 나무를 심는 등 복구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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