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턱없는 수매가"-R

김주희 기자 입력 2002-07-10 08:42:00 수정 2002-07-10 08:42:00 조회수 0

◀ANC▶

활어 양식 어업인들을 돕기 위한

해양수산부의 활어 수매 사업이

벽에 부딪혔습니다.



수매 가격이 턱없이 낮게 책정됐기 때문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입 활어의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국내산 양식 어류의 적체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식 기반 자체까지 흔들리는

최악의 위기 상황 속에서

해양수산부는

양식 어류를 수매하는 방법으로

활어 적체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을 통해

수매하기로 한 조피볼락은 백60톤입니다.



수매 가격은 340그램에 3120원입니다.



[S/U]해양수산부의 이 같은 수매가에

지역 내 가두리 양식 어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생산비에 조차 미치지 않는

현실성 없는 가격이라는 주장입니다.

◀INT▶

또한, 고수온기인 요즘 선별을 하면

조피볼락에 상처가 나

일반적으로 30%정도 폐사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출하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INT▶

이번 활어 수매 사업의 예산은

농림부가 농안 기금으로 지원합니다.



그러나 현재 예산을 지원할 농림부가

수매 가격을 활어 가격이 아닌 선어 가격으로

수매하겠다는 원칙을 굽히지 않아

활어 수매 사업이 앞으로

순탄치 만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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