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판세 분석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6-14 18:06:00 수정 2002-06-14 18:06:00 조회수 0

◀ANC▶

전남에서 민주당은

당선 숫자로만 보면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표심은 민주당에 많이 등을 돌려

지역 정치권의

변화와 개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은규기자의 보도 ◀END▶





◀VCR▶



민주당은 숫자로만 보면 선전했습니다.



기초 단체장 22곳 가운데 16곳을 차지해

지난 2기때보다 한 곳을 더 차지했습니다.



특히 광역의원은

46명의 후보를 내 단 2곳에서만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상처뿐인 영광에 다름 아닙니다.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가 당선된

화순과 강진, 고흥등 6곳은 경선과정에서 불공정 시비로 잡음이 끊이질 안았던 지역들,



민심은 곧바로 표로 나타났고

상처뿐인 민주당 후보들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특히 민주당 득표율은

지난 2기 80%대에서 50%대로 떨어져

정책과 비전만 있으면 무소속 후보라도

당선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3선에 도전했던 7명의 단체장 가운데

장성과 영광을 제외하고

여수 주승용, 장흥 김재종 후보등 5명이 낙선해

3선에 대한 도민들의 거부감도 심했습니다.



이에따라 기초 단체장 평균 연령도

지난 98년 57.8세에서

이번에는 52.4세로 5살 이상 젊어졌습니다.



또한 도청이전 반대에 앞장섰던

신정훈, 최형식, 임호경 전 도의원 3명이

기초 자치단체장으로 모두 당선돼,



이들 지역에서의

도청 이전에 대한 거부감을 확인시켜줬고

앞으로 대응 여부도 관심으로 떠오르고있습니다



광역 의원은

현역 55명 가운데 고작 13명만 재신임을 받아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졌습니다.



또 민주 노동당이

정당 선호투표에서 15%의 득표율을 얻어

비례 의원 한 자리를 차지하는 등,

개혁정당 약진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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