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 대표팀의 승리에는

시민들의 열띤 응원이

한 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더욱이 오늘 보여준 시민들의 질서의식은

월드컵 8강 광주경기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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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입을 위한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경기시작 3시간전.



너나없이 붉은 옷을 차려입은

12번째 태극 전사들의 물결이

몰아닥치기 시작했습니다.



때 이른 입장열기로

월드컵 경기장 일대는 혼잡해졌고,

무더위속에 짜증스러울만큼

꼼꼼한 검색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입장객들은

불편을 흔쾌히 감수했습니다.



광주시내 곳곳에 마련된 거리 응원장에는

외지인 11만여명을 비롯해 50여만명이 몰려들어

하나된 응원을 보냈습니다.



연장전에 이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의 힘겨운 승리를 만끽한 뒤

응원장의 뒷정리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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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붉은색 물결로 넘실댄 가운데

광주시내 도로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자율 형식을 빈 차량 2부제에

대부분의 시민들이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대중교통 이용률도 높아

경기장 주변도로에서는 자가용 운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스탠드업)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질서의식은 축구실력뿐만 아니라 국민성도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자부심임을 증명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