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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주부들과 중도탈락한 청소년들의
배움터 밀알 희망중학교가
국고보조가 끊기면서 문을 닫아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민은규기자의 보돕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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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누문동에 위치한 밀알희망중학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공부시기를 놓친
4십대 이상 주부 3백여명이 중학과정을 배우는 곳입니다.
1968년 희망학교로 문을 열어
지난 2000년에야 가까스로 정규중학교로 인정받은 이학교에 다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학교시설과 땅이 운영자의 명의가 아닌경우
지원금을 교부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교육청의 지원이 끊겨버렸기 때문입니다.
◀INT▶고홍배계장(동부교육청)
교육청측은 그동안 여러운 여건속에서도
늦깍이주부들의 배움을 위해 헌신한 만큼
소유권확보등 과시적인 성과만 있어도
지원을 재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학교측은 부지확보등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속수무책입니다.
◀INT▶이심교장(말알희망중학교)
이교장은 개인이 아닌 법인의 공공사업인 만큼
시차원의 대책만 세워준다면
빚을 내서라도 학교를 살리겠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유일의 평생교육 시설인
밀알희망중학교의 절망스런 현실을
희망으로 돌려주기 위해서는
광주시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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