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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치단체가 수십억원을 들여 청사앞에
지하주차장을 만들었지만
공무원들은 이 곳을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연을 박영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해남군이 36억원들여 만든 청사앞 지하주차장.
지난 4월 문을 연 이곳은 250대의 차량이 들어갈 수 있지만 민원인들의 차량만 간간히 눈에 띕니다.
(S/U)만들어진지 석달이 지났지만 이 곳을
이용하는 공무원들은 손에 꼽을 정돕니다.
시간당 5백원,한달에 5만원씩 받고 있는 주차료 때문입니다.
◀INT▶채성기 *해남군청 재산관리담당*
///공무원인 우리가 담배팔아 만든 주차장인데 돈을 받으니까 이용하기 어렵죠////
공무원들은 대신 3곳의 옥외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옥외주차장 가운데는 해남군이 매달 90만원의 임대료를 주고 빌린 곳이 있는가 하면,지하주차장이 완공됐을 즈음에
평당 114만원을 주고 매입한 곳도 있습니다.
세금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해남군은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주차장을 공무원들이 함께 이용하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해남군의 해명대로 주차장이 많아서 나쁠거야 없겠지만 거액을 들여 만든 주차장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먼저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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