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사료값 인하 늑장-R

김종태 기자 입력 2002-08-06 09:51:00 수정 2002-08-06 09:51:00 조회수 0

◀ANC▶

국내에서 생산되는 사료는

원료의 90% 이상을 수입해서 제조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러나 최근 환율인하에도 불구하고

사료값이 전혀 떨어지지 않아

축산농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의 한 양계농가



무더운 여름철 성수기를 맞고도

요즘 전혀 기쁘지 않습니다.



생산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사료는

원료 대부분을 수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 약세로 원화 환율이

천백원대로 급격히 떨어졌는데도

사료값은 별다른 변동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체 사료까지 없다보니

농민들의 불만은 그만큼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INT▶

사료회사들은

환율 인하와 상관없이

수입되는 원료자체가 큰 폭으로 인상돼

사료값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값을 내리고 싶어도

다른 회사간의 협정가격을 깨고

임의대로 내릴수 없다며

제조업체간에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INT▶

가뜩이나 과잉생산과 소비부진으로

정성들여 기른 닭과 돼지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요즘



(S/U)환율이 오를때는

바로 움직이는 사료회사들이

환율이 내릴때는 늑장을 부리면서

축산농민들의

불만과 부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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