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투 줄이기 지연(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7-10 18:05:00 수정 2002-07-10 18:05:00 조회수 0

◀ANC▶

정부는 1회용 비닐 봉투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백화점에서도

쓰레기 봉투를 판매하도록 하는 등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준비 부족과

현실적인 어려움때문에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1회용 비닐 봉투 사용 제한이 실시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쓰레기 봉투 안에는

서너개씩의 비닐 봉투가 담겨진 채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달부터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매장에서

재사용 쓰레기 봉투를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상품을 담을 수 있도록

별도로 만들어진 쓰레기 봉투를

비닐 봉투 대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제돕니다.



하지만 강제 규정이 아닌

권장사항인데다 비싼 봉투 값 때문에

업소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다른 구에서 물건을 살 경우에도

봉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조미영



이와 함께 이달부터는

쓰고난 1회용 비닐봉투를

별도로 분리수거하도록 돼 있지만

이 또한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닐의 재질과 색깔이 천차만별인데다

이물질이 담겨지는 게 보통이어서

재활용 업체들이 비닐 봉투 수거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INT▶고광춘 (김광)



광주시는 우선 각 구별로

아파트 단지를 지정해

비닐 봉투 분리수거를 시범 운영해 볼

방침입니다.



또 이달 안에 재사용 봉투 제작을 완료해

일회용 비닐봉투와 함께 판매하도록 한 뒤

개선책을 찾을 방침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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