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후보측, 홈페이지 여론조작 의혹 제기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7-29 11:29:00 수정 2002-07-29 11:29:00 조회수 4


8.8 광주 북갑 보선에 출마한 민주당 김상현 후보의 홈페이지에 최근 김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잇따라 오르자 김후보측이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김상현 후보측에 따르면 최근 김후보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수십건 올라 게시자의 인터넷 주소를 추적, 공개했습니다.

김후보측은 "IP 주소는 하나인데 게시자 이름만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한사람이 필명을 바꿔 글을 올렸거나
한 장소에서 여러명이 글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후보측은 또 "어느 후보를 위해 이런 글이 올려지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일"이라면서 "네티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치졸한 일이며 이같은 일이 계속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자 검증을 위해 전력을 묻거나
유권자의 생각을 올릴 수 있다"며
"홈페이지 운영자는 성실한 답변을 해주면 되지 게시자의 IP를 공개하고 법 운운하는 것은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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