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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금을 갚기 위해
사채를 썼다가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쓰게 되는 사채...
혹 떼러갔다가
오히려 더 큰 혹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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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57살 김 모씨,
지난해 신용카드 4장을 발급받아
현금 5백여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김씨의 형편으로는
카드대금을 제때에 갚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스탠드업)
"카드대금 연체에 시달리던 김씨는
생활정보지 광고를 통해 사채를 썼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화근이었습니다."
갑자기 19군데의 카드회사로부터
사용한 적도 없는 대금결제를 요구하는 독촉장이 날아들었습니다.
결제액은 1억원이 훨씬 넘는 액수였습니다.
알고 보니 사채 업자가
카드를 남발해 빚어진 일이지만
사채업자가 발뺌을 하고 있어 김씨는 신용불량자로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SYN▶김씨의 가족
주부 52살 김 모씨도
사채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대학생인 딸이
카드빚을 갚으려고 사채를 쓰는 바람에
딸 대신 원금의 5배가 넘는 천 오백만원을
갚아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처럼
사채를 썼다가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한 사람은
한달 평균 10여명이 넘습니다.
◀INT▶금감원(제도금융 이용)
금융감독원은 불가피하게 사채를 썼을 때는
사채업자의 신원확인과 증빙서류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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