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8-05 17:33:00 수정 2002-08-05 17:33:00 조회수 0

◀ANC▶

한나라당과 민주당 광주시지부가

시도 통합추진위원회와 공동 회견을 갖고

도청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청 이전과 관련해 처음으로

정당과 민관이 머리를 맞댄 자리였지만

서로 상반된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한나라당과 민주당 광주시지부가

도청 이전이라는 현안을 놓고

나란히 앉았습니다.



시도통합 추진위가 마련한 기자회견장에는

도청 이전 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박광대 광주시장도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도청이전에 반대한다는

총론에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SYN▶방철호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자

곧바로 현격한 입장차가 드러났습니다.



도청을 1,2청사로 나눠

광주와 무안에 따로 두자는 민주당의 말에

통추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NT▶

◀INT▶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

도청이전 예산을 삭감하거나

축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



기자회견이 성토장으로 변해가자

박광태 시장은 공적으로 참석한 게

아니라며 슬쩍 발을 뺐습니다.



◀INT▶



이어 보궐선거를 의식한 듯

한나라당은 도청 이전 반대가

당론임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고

민주당은 광주 도심 활성화 대책을

절절이 늘어놨습니다.



애초에 정리된 입장도,

정리하려는 의지도 없었던 공동기자회견은

그렇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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