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부실시공 의혹(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8-05 17:25:00 수정 2002-08-05 17:25:00 조회수 4

◀ANC▶

한전이 설치한 송전용 철탑에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사도 공사지만

준공검사가 허술하게 이뤄졌던 것이

더 큰 문젭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전남 화순과 나주를 잇는

고압송전선로의 철탑입니다.



송전 철탑 아랫부분에는

콘크리트 구조의 받침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태풍에도 끄덕없이 견뎌내야 할

이 기초 받침대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벌어진 틈은 어른 주먹이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을 정돕니다."



게다가 여기저기 응급땜질이 돼 있는 부분은

손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지난 6월 준공검사를 받은 이 송전탑은

두 달도 채 안돼 이처럼 균열이 생겼습니다.



◀INT▶

당시 공사에 참여했던

장비관리업자도 부실을 인정했습니다.



◀SYN▶흙이 들어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한전측의 준공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SYN▶



시공회사의 부실공사와

한전의 엉성한 감리가

예산낭비뿐만 아니라 대형사고 위험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