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몸살(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8-03 15:01:00 수정 2002-08-03 15:01:00 조회수 0

◀ANC▶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과 계곡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질서한 행동때문에

피서지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정자를 둘러싸고 쳐져 있는 텐트는

마치 텐트촌을 방불케합니다.



피서객들은 아애 돗자리를 깔고

정자안까지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금 밥을 지어먹었는지 취사도구는

여기저기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문화재라는 푯말이 버젓이 서있지만

피서객들은 마치 안방처럼 여기는 듯 합니다.

◀SYN▶



계곡으로 들어가자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기름이 가득 쌓인 불판은

깨진채 계곡 한쪽에 버려져 있습니다.



바위 틈을 뒤져보자 피티병과 맥주병,

휴지가 한 움큼 딸려 나옵니다.



이펙트....



무질서하기는 다른 계곡도 마찬가집니다.



초등학생인 듯한 아이가 보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 지 흐르는 계곡물에

거품까지 내가며 그릇을 닦고 있습니다.



가정용 LP 가스통은 돌맹이 위에

위태롭게 고정돼 있고

커다란 솥에서는 연신 김이 뿜어져 나옵니다.



바로 옆에 모여 있는 사람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합니다.

◀SYN▶



피서객들의 무질서한 행동에

산과 계곡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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