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건설회사가 잘 자라고 있는 농작물을 갈아엎고 아파트 신축에 나서 경작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남의 땅에 재배하긴 했지만
수확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아파트 신축을 위해
터닦기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한달전까지만 하더라도 벼와 콩, 깨 등
농작물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10년 넘게 빈땅이었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여기에 농작물을 경작해 왔습니다.
이 택지에 대한 소유가
토지공사에서 건설회사로 바뀐 것은 올해 초,
이 사실을 모른 주민들은
올해도 파종을 하고 작물을 재배했습니다.
그런데
(스탠드업)
"토지공사로부터 이땅을 사들인 건설회사가 아파트를 짓기 위해 이런 농작물을 갈아엎은 것입니다."
◀INT▶
이곳에 작물을 심었던 주민 10여명도
같은 이유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설회사측은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보상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SYN▶
imf때 홀대받았던 땅들이
경기 회복으로 각광받게 되면서
경작자와 소유자 사이에
농작물 보상을 둘러싼 분쟁은 늘고 있습니다
◀INT▶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땅 그리고 작물을 둘러싼 마찰은
속출하게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