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원) 남의 땅에 재배한 농작물(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7-24 17:35:00 수정 2002-07-24 17:35:00 조회수 4

◀ANC▶

건설회사가 잘 자라고 있는 농작물을 갈아엎고 아파트 신축에 나서 경작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남의 땅에 재배하긴 했지만

수확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아파트 신축을 위해

터닦기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한달전까지만 하더라도 벼와 콩, 깨 등

농작물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10년 넘게 빈땅이었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여기에 농작물을 경작해 왔습니다.



이 택지에 대한 소유가

토지공사에서 건설회사로 바뀐 것은 올해 초,



이 사실을 모른 주민들은

올해도 파종을 하고 작물을 재배했습니다.



그런데

(스탠드업)

"토지공사로부터 이땅을 사들인 건설회사가 아파트를 짓기 위해 이런 농작물을 갈아엎은 것입니다."

◀INT▶

이곳에 작물을 심었던 주민 10여명도

같은 이유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설회사측은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보상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SYN▶

imf때 홀대받았던 땅들이

경기 회복으로 각광받게 되면서

경작자와 소유자 사이에

농작물 보상을 둘러싼 분쟁은 늘고 있습니다

◀INT▶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땅 그리고 작물을 둘러싼 마찰은

속출하게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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