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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내리면 기다렸다는 듯이
오*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비뚤어진 환경의식을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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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지류인
지석천으로 이어지는 농수롭니다.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난 수로가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인근 댐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황톳빛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마을 안쪽의 양돈농가에서 돼지분뇨를
빗물과 함께 대량으로 흘려보냈기 때문입니다.
이 마을에서 돼지를 기르는 농가는 48가구,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소규모 양돈농가가
간이 정화시설만 갖추고 있다가 비가 내리면 슬그머니 폐수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SYN▶
이들은 단속반이 출동할 경우 순식간에
방류를 중단하며 눈속임을 일삼고 있습니다.
오늘도 (스탠드업)
"취재가 시작한 지 채 20분도 되지 않아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흐르던 오*폐수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비양심적인 농가의 지능적인 하천오염에
관할 나주시청의 단속은
형식에 그치고 있습니다.
◀SYN▶
얼마 안 되는 폐수처리 비용을 아끼려고
양심을 파는 악덕 업자와
감독을 소홀히 하는 행정당국때문에
우리 환경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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